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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24.08.18 로얄오페라하우스(ROH)&예술의전당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함께한 베르디의 오텔로

잡식성삐삐 2024. 8.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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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24.08.18 첫 공연을 한 오페라 오텔로, 삐삐가 따끈따끈한 후기를 들고 왔는데요. 감동 그 자체였던 공연이었어요. 

삐삐의 부족함을 한번 더 느끼고 온 오페라 오텔로,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오텔로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기간 : 2024.08.18 ~ 2024.08.25

  공연시간 : 175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가격 : R석 33만원, S석 23만원, A석 15만원, B석 10만원, C석 7만원, D석 3만원

 


 

 

지난번 예술의전당에서 4월은 너의 봄 관람하고 나오는길에 오텔로 팜플렛이 꽂혀있는걸 발견했어요. 

오텔로 티켓 오픈되자마자 바로 발권했던 삐삐는 놓칠새라 얼른 1부 챙겨왔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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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남을 오텔로, 영국 로얄오페라하우스에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오페라 오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텔로와 오페라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세페 베르디의 만남, 놓칠 수 없는 공연이었어요.

 

 

얼마전 황정민 주연의 맥베스 연극도 보고 왔는데 그 이후로 고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의 예술의전당 데뷔라 하니 기대 안할수가 없습니다 ㅋ 

아쉬운건 이아고 역의 마르코 브라토냐가 프랑코 바살로로 변경되었다는 점인데 프랑코 바살로의 이아고도 정말 최고였답니다. 

 

 

삐삐는 8월 18일 17시 공연, R석으로 예매했답니다. 뮤지컬도 비싸다 비싸다 하면서 보지만 오페라는 R석 무려 33만원..ㅎ

그렇지만 얼리버드 할인으로 25% 할인 받아 조금 저렴하게 발권할 수 있었어요. 

 

 

이번 공연은 일요일 5시 공연이라 운전은 너무 피곤할것 같아서 기차 타고 올라왔어요. 예술의전당은 수서역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삐삐는 기차표 발권에 실패했기에.. 광명에서 택시타고 왔습니다..^^ (후회함 ㅠㅠ) 

예매내역으로 티켓 발권합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주차와 주차할인 등은 지난번에 다녀온 후기 참고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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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는 얼리버드로 25% 할인 받아서 33만원 티켓을 247,500원에 발권했어요! 일찍발권한 터라 B블록 3열 4번^^ 

그러나 앞쪽은 장단점이 확실해서 다음에는 쪼끔 고민할 것 같긴 해요. ㅎㅎ 장단점은 아래에서 상세서술할게요!! 

 

 

티켓 발권처 왼편에 프로그램북 판매하고 있었어요. 대본집은 없었어요 아쉽다!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고 5,000원에 오페라 오텔로 프로그램북 판매합니다. 오페라 시작전에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삐삐는 오텔로가 2번째 오페라인데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프로덕션을 다들 극찬하셔서 기대가 컸답니다. 

거기다 키스워너의 연출 ㄷㄷ 바그너의 오페라 연출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관람하고 싶어요. 

 

 

삐삐가 관람한 회차의 캐스팅입니다! 오텔로의 테너 이용훈, 이아고의 바리톤 프랑코 바살로. 

데스데모나의 흐라추히 바센츠, 에밀리아의 최종현. 책으로 미리 예습하고 왔지만 오페라로 만나는 오텔로는 어떨지 기대가 컸답니다. ㅎㅎ 확실히 오페라는 관람층이 특정되어 있다보니 관람연령도 높고 관람객들의 매너도 좋은편.. 

 

 

삐삐의 3열 자리로 가는 중 사진 한컷으로 담아봤답니다. 우측에 보이는 모니터가 좌측에도 동일하게 있구요. 

상단에 전광판 1개 더 있습니다. 양옆은 한글 자막만 지원, 상단은 한글과 영문 자막 나옵니다. 

 

 

다시 보는 B블록 3열 4번 티켓 ㅋㅋㅋ 뮤지컬이나 연극에선 이런자리 절대 못잡을듯.. 

삐삐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발권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그냥 둘러보다가 발권하는 스타일이라서요 ㅎㅎ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가까이에서 들으니 더 큰 감동과 전율이 ㅎㅎ 

카를로 리치의 지휘는 관중, 배우, 오케스트라의 화합을 이루어내는 깔끔하고도 멋있는 지휘였습니다. 극에 녹아들어 프로페셔널 한 모습이 엄지척! 앞쪽 자리가 이런게 좋더군요 ㅎㅎㅎ 

 

 

오페라의 또 좋은점,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ㅎㅎ 가장 처음 인사한 노이 오페라 코러스~ 

CBS 소년소녀합창단, 아이들의 꾀꼬리같은 합창이 오페라 오텔로를 한층 더 풍성하게 완성시켜주지 않았나 싶어요. 

 

 

모든 배우, 지휘자, 부연출자까지 나와서 인사를 마친 모습이에요. 

기록용으로 사진 그냥 연사로 올립니다 ^^ 오페라 오텔로, 정말 여운이 길게 남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음은 삐삐의 개인 감상평입니다! 


1. 테너 이용훈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이날, 화려한 무대보다는 테너의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큰 오페라 극장의 3층객석까지 충분히 닿을 것 같은 테너의 성량과 섬세한 연기, 정말 최고였다. 

1막에서의 오텔로의 당당한 모습보다는 이아고의 꾀임에 넘어가며 망가지는, 아내를 의심하는 찌질한 연기는 그가 세계적인 테너임을 또 한번 각인되는 무대였다! 

그러나 목 상태가 좋지 않으신지 기침을 계속 하던 컨디션은 조금 걱정 ^^;; 3열은 이런것도 들리더군요 ㅋㅋㅋ 

 

2. 이아고 역의 프랑코 바살로, 이아고 역을 너무너무 잘 살린 것 같아 그저 감탄뿐 ㅋㅋ 

 

3. 데스데모나의 첫 등장에서는 쪼금 어..? 했는데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본인의 컨디션을 회복한듯 천상의 소프라노를 보여주었어요. 백색의 드레스가 데스데모나의 순결함을 상징하는 것 같아 보는 내가 다 억울함 ㅜㅜㅋ

 

4. 1막 시작 전, 출연진들의 이름을 자막에 송출하였는데 그 중 그림자감독이 삐삐의 눈에 들어왔었어요. 

정말 그림자 하나하나 우와 이런 연출을 기획했다는게 놀라울 정도의 섬세함, 조명의 아름다움! 

 

5. 에밀리아 역의 최종현 배우, 4막에서 그 빛을 발하였는데요,

사실 그전 1~3막에서도 표정연기 최고, 앞열에서만 볼 수 있는 그녀의 연기~~

 

6. 3막에서 4막 넘어가는 사이 무대 변형으로 3~5분정도의 지연이 있었는데 자막으로 안내라도 해줬으면 좋았을걸! 

 

7. 거울에 비치는 오텔로와 데스데모나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즐기려면 우측 좌석보다는 좌측이 좋을 것 같아요. 

삐삐는 왼쪽편이라 잘 보였고 오텔로의 섬세한 표정연기까지 너무 잘 즐기고 왔습니다! 

그러나 앞열은 자막과 공연 동시에 즐기기엔 좀 힘들어요. 위쪽 자막을 봐야하는데 그러면 목이 아픔 ㅠㅠ


 

 

ROH 와 예술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오페라 오텔로! 끝나고 핸드폰 키니 재난문자가 와있길래 그냥 넘겼는데 

KTX 궤도이탈 사고로 집에 가는 기차 무한 연착 ㅜㅜ.. 다른 대중교통 이용하라는데 광명역에서 다른 대안이 어디있나요?

결국 8시 기차타고 동대구에 12시에 도착한 내 오페라 인생.. ㅜㅜㅋㅋㅋ 그러나 후회없습니다. 

기차에서 오텔로 프로그램북 스윽 훑어보고 너무 좋았답니다.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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