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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팔공산 애견펜션 :: 개별마당이 있는 스테이댕댕 후기!

by 잡식성삐삐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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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강아지들하고 추억을 쌓고 싶어서 애견 펜션을 계속 찾아보곤 했었는데 사는게 바쁘다는둥 이런저런 핑계로 실천은 못했어요.
올 하반기에 해외여행으로 사실 동생에게 강아지들 부탁하고 집도 많이 비우고.. 조금 양심에 찔려서..^^;; 2023년 크리스마스는 강아지들과 애견펜션을 가야겠다! 결심했어용

사실 청도 정도 생각했는데, 왠걸 집과 완전 가까운 팔공산에 애견펜션이 있는거에요! 바~로 예약했습니다 :)



스테이댕댕


∨ 대구 동구 구암3길 13 (미대동 525-3)
∨  010-7657-9313
∨  입실 15:00 / 퇴실 11:00



 


삐삐네 집에서 차로 30분.. 회사에서 차로 10분거리..ㅋㅋㅋㅋ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떠났어요 ㅋㅋㅋ 뭐 빼놓고 갔더라도 집에 잠깐 갔다와도 될 정도로 가까우니까 넘 좋았어요. 강아지들이 멀미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ㅎㅎ



사실 차를 새로 바꾸고 강아지들이 처음 타봐서, 차에 낯설어 하기도 하고 병원에 가나~~ 강아지 놀이터를 가나~~ㅋㅋ 궁금해하는 겨울이 ㅎㅎ
“겨울아! 우리 어디가? 놀러 갈거야~~ 여행 갈거야~~” 자꾸 말 거니까 짜증나는지 하품해버림ㅎ;;



주소를 찍고 가다보니 어느새 스테이댕댕을 만났어용 ㅎㅎ 네비게이션 안내가 끝나고 당황할 새도 없이 큼직하게 여기가 스테이댕댕이다~ 알려주니 넘 좋았어요 ㅋㅋ
저 간판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와요! 조용한 동네라 외부인 차량을 쳐다보는 동네분들도 계셨어요.



주차장 올라오는 순서로 오른쪽부터 1호실, 2호실, 3호실 주차자리에요. 주차라인이 지정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사실 새차라서 옆차가 문콕하면 어쩌나 걱정해야되는 좁은 주차장아니라서 너~무 좋았어요..ㅋㅋㅋ 2호실은 차 2대였는데 나머지 1대는 쓰레기장 앞쪽 주차하셨더라고요.


주차장 오른쪽에 이렇게 쓰레기장과 흡연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펜션 숙박해보면 본인들 방문 앞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굉장히 많은데 스테이댕댕은 이렇게 흡연장소도 별도로 지정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주차장에 주차 하고 관리자분께 전화를 드리면 방을 안내해주십니다! 저희는 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3호실에 숙박했어요.
집에서 바로 강아지들 산책도 안하고 왔기때문에 애기들은 마당에 얼른 문열어주고요! 저는 이제 펜션 내부를 둘러볼게요!!



방에 들어오면 베란다를 앞으로 보는 기준으로 왼쪽에~ 침대가 있어요. 내부는 심플한 편!
애견펜션인데 감성숙소에 가까운 스테이댕댕 ;;



침대는 퀸사이즈 같아요. 짝꿍이랑 둘이 누웠는데도 좁은 느낌이 없었어요. 하얀 침구를 애견펜션에서 어케 관리하시지 걱정될 정도로 새하얘서 깜짝놀랐어요 ㅋㅋㅋ
강아지들을 생각해주시는게 느껴진 작은포인트는 바로 강아지 계단..ㅎㅎ 있어도 저희 초롱겨울이는 안쓰지만요 소형견들은 필수품!!



침대에 누우면 보이는 액자 ㅋㅋㅋ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벽면인데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딱 포인트 ^.^
쫑긋 선 귀가 꼭 저희 겨울이 같아서 자꾸 눈길이 가는 그림이었어요 헤헤


침대 옆 협탁에 준비되어 있는 수건과 드라이기에요. 펜션은 물론 호텔만 가도 수건 4개가 최대인것 같은데,
스테이댕댕은 강아지들까지 생각해주셨는지 수건이 정~말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수건도 도톰해서 머리도 잘 닦여서 좋았어요 :)


강아지 친구들을 위한 배변패드, 3가지 타입의 충전잭을 가진 충전기, 애견인에게 필수인 돌돌이 ㅋㅋㅋ
그리고 3M 귀마개..가 있어요 ㅋㅋ 귀마개는 처음에 읭?스러웠는데 아침에 눈떠보니~ 옆집 강아지도 짖고 옆집 닭도 울고 해서 조금 시끄럽더라구요.
저는 괜찮았지만 예민하신분들을 위해 준비해주신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어요 ㅎㅎ


여러 강아지친구들이 사용했을 강아지 방석이에요! 근데 사용감은 느껴지는데 오염이나 냄새는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정말 관리를 잘하신것 같아요. 방에 들어와도 강아지 특유의 냄새 하나도 안느껴져요. 우리집보다 더 쾌적해;;


TV 아래 테이블에 안내사항이 있어요. 어쩐지 침구 관리가 잘 되었다 했더니 사장님께서 발바닥 케어 언급해주셨네용
숯그릴은 셀프고 20시까지 사용해야된다는 점이 좋았어요. 바베큐 하면서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서 ㅠㅠ


조명버튼도 세세하게 어디 어느 등인지 다 표시해주셔서 편했구요. 보일러도 빵빵!!
퇴실할때는 외출으로 해야지 했는데 다른 버튼은 못쓰게 막아두셔서 퇴실할때는 그냥 온도만 낮춰놓고 나왔어요 ㅎㅎ


중요한 주방시설 보여드릴게용! 일단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햇반이나 편의점 음식 등을 돌려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번은 전자레인지 없는 곳 가서 햇반 끓는불에 20분 끓여 먹었어요 진짜 불편했음 ㅠㅋㅋㅋ



하이라이트 2구가 있어서 직화냄비 같은것도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커피포트와 미니 밥솥 있어요~
멀티탭을 위로 빼주셔서 집에서 토스트기나 에어프라이어 같은거 가져오셔도 주방에서 바로 쓸 수 있을듯 합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스타벅스 컵 2개와 스타벅스 카페라떼 ㅎㅎㅎ 이런 작은 센스 감동이에요 :)
저희는 라떼를 안마셔서 손 안대고 돌아왔지만 커피 안사서 가도 되니 좋겠어요. 옛날에 캠핑다닐때 캔커피사서 다니곤 했었는데 추억이네요 ㅎㅎ



하이라이트 위 후드가 있어 환기하기 좋았구요 사진은 없네요 ㅎㅎ;;
그 옆에 열면 귀여운 맥주잔모양의 소주잔과 머그컵이 있어용. 믹스커피와 블랙커피 있어서 모닝커피 하면서 강아지들과 산책타임 가지는 것도 좋을듯!



싱크볼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서 설거지 하기에 편했어요. 배수구에는 음식물쓰레기망까지 씌워져있더라구요.
작은 양념같은건 그냥 흘려보내면 배수구에 다 껴서 위생적으로 보기 힘든데 망이 있으니 깔끔!ㅎㅎ 제가 치울때도 편했어요 ㅋㅋ



4인정도 사용할 수 있는 식기도 있더라구요. 저는 설거지 하기 귀찮아서 집에서 종이컵하고 일회용 그릇 같은걸 이것저것 챙겨왔는데 결국에는 스테이댕댕 식기 썼어요 ㅋㅋ
그릇이 크기별로 있으니까 사용하기 편해요. 어떤 펜션은 너무 큰 메인용 그릇만 있어서 쌈장같은건 애매해지기도 했던 경험, 다들 있으셨죠?! ㅋㅋ



냉동고도 있는줄 알았으면 얼음 사올걸! 500ml 생수 2개는 기본 제공해주시더라구요. 물 2L만 사왔는데, 오뎅탕 끓이고 나니 물 없음 ㅠㅠ
펜션에서 주시는 물 없었으면 편의점 한번 나갔다 와야 했을거에용 ㅎㅎ



싱크대 아래에는 냄비 크기별로 있구용. 고기 등을 손질할 때 필요한 가위와 칼도 안쪽에 안전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큰 냄비는 2~3인용 전골이나 찌개도 끓일 정도로 넉넉했어요.



이제 가장 중요한 화장실 보여드릴게요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황금색 반짝이 줄눈 ㅎㅎㅎ
세면대 가기 전 단차가 있어서 물이 넘치지않아요. 대신 제가 넘어질뻔해서 이 포스팅을 보는 분은 안다치시게 조심하세요!!!



저는 원래 샤워도 5분만에 끝내고 나오는 사람인데요,, 스테이댕댕 온수가 얼마나 잘나오는지 바디스크럽까지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뭔가 물이 매끄리~한 느낌 ㅋㅋ 물이 좋은건가요…? 뭔가요..? 화장실에 창문있어서 환기도 바로 되고 좋아요!! 나도 집지으면 화장실에 창문은 꼭..! ㅋㅋㅋ



이제 숙소 구경 다 했으니! 강아지들하고 마당에 나가볼까용 ㅎㅎ 사진에 보이는 나무 데크부분에 강아지들이 걸어가면 발톱소리가 챱챱챱 ㅋㅋㅋ
사람이 걸어도 조금은 시끄러워요.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엄~청 추웠어요.. 강아지들 빨간내복까지 입혀서 ㅎㅎ 갔어요 사람도 중무장하고!!


우리 초롱겨울이 나가자마자 뛰고 난~리 난리가 났어요 ㅎㅎ 맨날 걷던 아스팔트 바닥도 아니고~ 좋아하는 천연잔디 ^^
다른친구들이 마킹해서 맡을 냄새가 많은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뒷발차기 하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이렇게 호실별로 개별운동장이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애기들은 둘이서 잘 노는데 한번씩 애견놀이터에서 말티즈나 비숑이 너무 들이대면 초롱겨울이가 싫어하더라구요..
1호실에 강아지 친구 3마리가 왔는데 그 친구들은 마음에 들었는지 펜스 뒤에서 낑낑거리던 초롱 ㅎㅎ


마당에 다른 강아지 대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사장님께서 시설 관리와 청소를 엄청 잘 하시는것 같았어요.
그치만 팔공산 애견펜션 스테이댕댕에 투숙하는 견주들도 배변 처리를 잘 해주셔야 잘 유지가 되겠지용!!


스테이댕댕 마당이 엄청 마음에 들었나봐요.. 최근에는 강아지 놀이터에 가도 잘 안뒹굴던데! 초롱이가 기분이 좋아서 잔디샤워를 했습니다 케케
날씨가 조금만 덜 추웠어도 옷 안입히고 실컷 뛰어놀게 해주고 그냥 샤워시켰을텐데..!!


우리 겨울이도 폴짝폴짝 공중부양하고 점프하고 난리입니다 ㅎㅎ
날씨만 추워지면 겨울이는 에너지가 풀 충전됩니다… 하얀 눈같은 우리 겨울이 ㅎㅎ 최근에 사료가 안맞는지 눈물이 터졌어요 힝


1호실 친구랑 같이 놀고싶은 애기들..ㅎㅎ 2호실은 사람 4명+말티즈 1마리 왔더라구요. 근데 오후 4시부터 바베큐 준비하길래 읭? 싶었어요..
근데 불안한 촉은 틀리질 않지..^^ 다른사람들도 다 같이 쓰는 마당인데..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크게 틀고 조금 짜증났어요..


저희 강아지들은 관심없는 강아지 장난감도 이렇게 호실마다 있어요.
싸움안나게 1,2,3호실 각각 다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사장님도 애견인이신게 분명합니다. ㅎㅎ



우리 초롱이 너무 신났어요. 얼마나 날쎄게 날라다니는지 사진찍은게 다 흔들렸어요 ㅠㅋㅋ
빨간내복이 잘 어울리죠^ㅡ^? 마당은 7kg 강아지 두마리 그리고 주인이 뛰어다니기에 충분한 크기였어요. 근처에 축사가 있는지 냄새가 좀 나지만 이정도는 뭐..^^



마당에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구요. 야외 테이블에는 오염방지를 위해 일회용 식탁보가 씌워져 있었고, 미리 신청한 숯과 그릴이 한쪽에 놓여있어요 ㅎㅎ
이런걸 잘 못하는 짝꿍이 조금 걱정되었지만.. 인터넷에 어케저케 찾아보더니 해보겠다 하네요. 크리스마스의 기적..


저희는 겨울에 방문해서 벌레가 별로 없었지만~ 여름에 오면 아무래도 자연친화적인 펜션이라 벌레가 많을 것 같아요.
근데 스테이댕댕은 샷시도 좋은걸로 시공해두시고, 방충망도 있고 환경이 좋아요! 에프킬라부터 손소독젤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마당에 세스코 기계가 있는걸 보니 강아지들 모기 걱정도 조금은 덜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잔디 관리가 안되어있는 곳도 한번씩 있는데 여기는 잔디관리는 물론 해충관리까지 잘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강아지들하고 계속 같이 나가서 놀았어요 ㅋㅋ


들어올때는 신발장에 있는 물티슈로 발 슥슥! 삐삐는 집에서 발닦는 작은 수건 가지고 와서 닦아줬는데 침대가 너무 하~얘서 걱정되니 물티슈도 썼어요!
마당에 나갈 때 편히 신을 수 있도록 고무신 2켤레를 준비해주셨어요 ㅋㅋ


조개탄에 불을 붙이고 5시 30분 정도에 저희도 식사를 했어요. 두툼한 목살 스테이크와 추운날씨니 어묵탕ㅎㅎ
근데 얼마나 추웠는지 ㅡㅡ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어요. 다른 간도 안해가고 기름기 없는 쪽을 슥슥 썰어 강아지들 주니 크리스마스 특식 ^^ㅎㅎ


엄마 고기 왜 더 안주개..? 하는 초롱이 ㅋㅋ 추운 날씨에 뛰어 놀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애기들이 빨리 지쳤어요..
침대에 꼬옥 붙어서 절 ~ 대 안내려오는 똑똑강아지 ㅋㅋ


왜이렇게 조용하지 싶어서 돌아보니 완전 뻗은 겨울이..ㅋㅋ 따뜻한 바닥이 좋은지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구요.
집이 아닌 낯선곳에서 자는건 할머니 집 외에는 처음이라서 ㅎㅎ 집에서 평소 사용하던 담요를 가지고 왔더니 낯설어하지않고 잘 적응하네요 ㅋㅋ


초롱이는 꾸벅꾸벅 졸면서도 또 나가고싶어서 저랑 눈만 마주치면 웃어요 ㅋㅋ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무 추워서 ㅠㅠ 밤에는 또 못나가겠더라구요..

 


옆집 2호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ㅠㅠ 캠핑장만 가도 매너타임이 있는데..ㅠㅠ 펜션 실내에서 떠들면 안들릴거라고 생각했나봐요…
2호실 TV 벽면과 저희 침대 벽면이 맞닿아있는 구조겠죠..? 그러니 말을 해도 벽을 타고 울려서 너무 힘들었어요.. 12시까지는 참았고요
2시가 되니 정말 못 참겠더라구요. 관리인께 문자 드리니 바로 전화로 조치해주셨어요.. 근데 그래도 떠들었어요.
진짜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ㅠㅠ.. 해 뜰때까지 잠을 설치고 눈을 떠보니 강아지들이 창가에 쪼로미 누워 자더라구요 ㅋㅋ


제 소리를 듣고는 커텐 밖으로 또 나가고싶다고 눈치주는 겨울이..ㅋㅋㅋ
이때가 7시였는데 7시에 애기들 데리고 마당에 나갔어요! 옆옆집도 강아지들 배변을 위해서 저랑 비슷한 타이밍에 나오시더라구용 ㅋㅋ
주인들이 새벽 2시 이후까지 떠들고 논 2호실은 강쥐도 배변하러 못나오고 커텐만 살랑살랑 흔들림.. 너도 불쌍하구나..


아침에 또 한시간 정도 뛰어놀고는 집에 가서 씻어야되겠다 싶어서 9시에 퇴실했어용 삐삐네 식구들은!
피곤한 우리 초롱겨울이 ㅎ_ㅎ 하핫 집에 가서 하루종~일 잤어요 ㅋㅋ 산책나가자고 보채지도 않더라고요 ;;;

팔공산 애견펜션 스테이댕댕! 다음에는 1호실을 선택해서 자볼것 같아요.. 침대쪽 벽은 주차장이니까 이웃으로부터 방해는 안받을 것 아닌가요 흑흑흑

그래도 저는 또 갈 것 같아요! 시설 정~말 깨끗하고 집과 가깝고 강아지들도 정말 좋아하니까요 ㅎㅎ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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