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양재무한리필, 포이동맛집으로 유명한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인데요!
생방송 오늘 저녁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양껏 먹을수 있고, 또 직접 구워주신다고 하니, 용인에서 버스타고 얼른 다녀왔습니다~!~! ㅎㅎ
그럼, 포이동맛집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
✔ 서울 서초구 동산로19길 35-1
양재동 300 명우빌딩 1층
✔ 16:00 ~ 02:00
✔ 010-7446-7630
삐삐는 용인에서 1560 버스를 타고 양재 시민의숲에서 내려서 배가네철판구이를 방문했어요!
지도로 보니 버들어린이공원 옆에 위치해있더라구요.
또한 건물 옆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에도 문제 없어 보였어요.
미쉐린 타이어 쪽 골목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니 나오더라구요. 배가네 철판구이는 이렇게 조용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랍니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한 식당은 더욱 삐삐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ㅅㅎ 이런 소품들도 깨알같이 준비되어 있고요?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은 이런식으로 철판이 길~게 놓여져있고 손님들이 철판앞에서 식사를 하는 식으로 테이블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양재무한리필 맛집이니 우선 메뉴판으로 확인해보시죠!
무한리필은 1인당 11,900원으로 형성되어 있고, 무한리필 제공내역은 <<삼겹살, 생오리, 갈매기살>> 이렇게 총 3종류입니다!
앗 그리고 칭따오 대용량이 준비되어 있네요.. ㅎㅅㅎ (츄릅)
뒷쪽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렇지만 삐삐는 고기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철판앞에 자리잡습니당!
자리에 앉으니 입구쪽 셀프코너를 이용해 밑반찬, 물, 음료나 주류 등을 셀프로 이용해달라고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어쩐지, 너무 싼 가격에 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을수가 있나? 싶었는데, 이런식으로 셀프코너를 운영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손님들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계셨어요 :)
맛있는 고기만 먹을 수 있다면.. 헤헤 그리고 셀프코너가 눈치도 안보이고 더 좋더라구요 ;)
고든램지의 이모, 카스! 가 생각났지만 오늘은 참이슬을 마시기로 결정했어요. ㅎㅎ 고기엔 소주 아니겠냐며~!~! ㅎㅎㅎㅎㅎㅎ
셀프코너에서 기름장, 쌈장, 김치, 고추피클(?) 등을 담아 자리로 오니 사장님께서 마늘, 칠리소스, 쌈무, 쌈채소등을 내어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사장님께서 오리고기부터 올려서 구워주셨어요. 고기는 저희 테이블쪽 철판이 아닌, 제일 안쪽 철판에서 구워서 테이블로 옮겨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테이블 앞 철판에서 구워주시면 더욱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사장님 철판 앞에 설치되어 있는 가림막(?)을 보고는
'아, 손님들 앞에서 구우면 기름이 튀고 하니, 다 구워서 옮겨주시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지용.ㅋㅋㅋㅋ
철판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리를 보니, 군침이 절로 돌더라구요..ㅋㅋㅋ 오리기름보세요.. 흑흑..
무한리필이라고 대충대충 구워주는 고깃집이 아니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다~ 구워주시고, 중간에 소금간도 살짝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이렇게 기름을 쪼록 뺀 다음 저희 테이블로 옮겨주시는데요.
기름기가 쫙 빠진 오리고기, 넘 맛있겠죠? 아무래도 기름진 오리고기 특성상 데워지면 또 기름이 나오겠지만 그래도 담백하고 너무 맛있을 것 같았어요.
테이블 앞 철판에도 불을 올려주셔서, 센 불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계속 따뜻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거기다가 냉동이 아닌 생오리라서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 가격에 이런 고기라니 ㅠ_ㅠ 넘나 맛있는것!!!
칠리소스에 찍어먹어도 궁합이 최고구요!
이것저것 밑반찬들과 함께 쌈을 싸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앗, 그리고 사장님께서 갑자기 숙주나물을 철판에 올리시길래 앗,,, 뭐지? 옆테이블이 시킨 안주인가.. 했는데..
말없이 숙주를 철판에서 휙~ 휙 볶으시더니,
저희 테이블로 옮겨주시더라구요.
단골 손님들 중에서, 요 숙주나물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어~~ 라는 사장님..
솔직히 오리고기와 부추가 궁합이 잘맞는 이유로, 많은 오리고기집에서 부추 겉절이나 부추를 같이 올려주긴 하지만 숙주나물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잘 어울릴까? 라는 마음으로 먹어봤는데.
안에 표고버섯도 같이 들어있고, 적당히 익은 숙주나물의 식감.
고기와 같이 먹어보고는 저도 그 단골손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쌈무에 숙주나물과 고기를 올리니 별거 아닌 조합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Q. 배가네철판구이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
A. 고기 한점과 숙주나물 한 젓가락을 입이 터지도록 넣고 음미한다!
숙주나물과 오리고기의 조합에 우리가 정신못차리면서 먹는 동안, 사장님은 먹는 속도에 맞추어 다음 삼겹살을 올려 준비하시더라구요.
다른 무한리필집은 리필되는 그 텀이 길어 기다리는 동안 배부르는 것을 노리는 그런 집들도 많은데,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 사장님은 정말 딸 아들이 밥먹는다는 눈빛으로 얼마나 잘 챙겨주시던지요. ㅋㅋㅋ
정말, 퇴근하고 여기오는 직장인들.. 부럽다 부러워..
나도 양재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울컥) (그렇다고 퇴사할건 아님 ㅠ)
고기가 얼마나 맛있던지 소주가 빠질수 없는 자리더라구요.
삼겹살은 이렇게 토치로 불쇼! ㅎㅎ
먹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눈이 즐거웠어요.
고기의 잡내와 누린내가 거의 안나던데, 요런 불쇼와 함께 날아가버린걸까용?ㅋㅋ
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시더라구요.
아! 삼겹살이 유독 고소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에 살짝 버터로 겉면을 코팅하시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삼겹살과 버터라니.. 사장님.. 저 죽어요 죽어.. 맛있어서요..
오리고기 옆에 준비해주신 삼겹살이에요. 색깔보세요, 정말 고소해보이죠?
다른 얘기지만 숙주나물 줄어든거 보세요.. 정말.. 맛있다니깐요..
삼겹살도 물론 숙주나물과 함께 먹어야 꿀맛입니다.
숙주나물에 마법의 가루라도 넣으신건지 ㅠㅠ 정말 자꾸 손이 가는 마법의 숙주나물..
삼겹살은 기름장과 잘 어울렸습니다 :) 하핫 뭔들 안어울리겠나요 삼겹살이잖아요..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갈매기살입니다!
갈매기살은 손질을 꼼꼼히 해주시더라구요.
자칫 잘못하면 질겨질수 있는 힘줄(?)등을 제거하시는 것 같았어요.
직접 구워주시니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고. 넘 좋았어요.
만약 제가 구웠다면 그냥 양면 익혀서만 먹었을거에요. ㅎㅎ
마찬가지로 토치로 불쇼를 해주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챱챱 잘라주십니다!
아, 그리고 전 여기서 조금 기분 좋았던게 ㅎㅎ
고기를 한번 굽고 나면, 무조건 철판 청소를 하고 다시 조리하시더라구요.
당연한건데, 요새는 위생에 신경을 많이 안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죠 (ㅠㅠ)
먹기 좋은 크기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더욱 좋았습니다! ㅎㅎ
이 집 고기는 쌈으로 싸먹어야 그 맛을 최대로 맛볼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이번엔 주문 들어온 볶음밥을 볶으시네요. 철판볶음밥..이라..
먹는다고 정신없어서 볶으시는 사진은 못찍었네용 ㅎㅎ 소심해서리.. 헤헤
너무 맛있어보이죠?
볶음밥에 김치, 고기를 올려 먹어도 엄청 맛있어요 :) 고기 꼭 몇점 남겨두세요..
볶음밥을 고기와 함께 상추 쌈에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도 모자라서, 라면을 시켰어요!
기름진 고기를 먹었으니, 얼큰한 라면국물이 마무리로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ㅎㅅㅎ
계란도 풀어주시고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맛있었어요 ㅎㅎ
포이동맛집의 마무리로 라면국물이 참 좋더라구요!
배가네철판구이 양재점
✔ 고기를 구워주셔서 좋았어요
✔ 조용한 분위기에 좋았어요
✔ 바(BAR) 형식으로 준비된 테이블에 혼자 식사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 삐삐는 다음에 양재 갈일 있으면 배가네철판구이 또 방문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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