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삐삐가 집에 새로 건조기를 산건 다들 아시죠? 흠흠 뭐 물론 제가 사용할려고 샀지만 사실 주된 이유는 초롱입니다.
조금만 성분이 안좋고 싸구려 간식을 사먹이면 바로 피부병이나 설사로 몸에서 티가 나는 초롱..^^
좋은 것만 먹이고 싶고 비싼 것만 사주고 싶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수제간식점에서는 육포 5개에 육천원씩 하니 여간 부담이 되는게 아니에요.
그러다가 많은 분들이 오븐이나 건조기로 강아지 수제간식을 만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후다닥 건조기를 샀습니당 크크
오늘은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닭가슴살 육포를 만들어볼려고 해요!!!
레시피는 인터넷 검색 후 제 입맛에 맞게 바꿨어용 ㅋㅋㅋ
포스팅으로 안내해드릴게요 ㅎ_ㅎ
닭가슴살 트위스트 육포
✔ 재료 : 닭가슴살, 식초(선택)
🕑 조리시간 : 7시간
삐삐가 처음으로 시도 해본 간식은 닭가슴살을 포로 떠서 따로 분쇄하지 않고 닭가슴살 그대로 말리는 육포에요.
별도로 닭가슴살을 갈아 다른 야채와 섞어서 하는 육포는 다음에 시도해보려고 해용! ㅎㅎ
냉동 닭가슴살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삐삐는 처음이라 냉장 닭가슴살 사용했어요.
깨끗한 물에 닭가슴살을 담궈 혹시 모를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따뜻한 물이 아닌 냉수로 하셔야해용.
그리고 생략해도 되지만 필요한 식초 소독!
냉장 닭가슴살은 따로 소독을 할 필요 없지만 냉동은 필수!
삐삐는 처음이라 정석대로 해보고 싶어서 식초 3~4방울 떨어뜨려 소독했어요.
강아지들은 식초 냄새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많이 넣으면 건조하고 난 후 쳐다도 안볼거에요. ㅠㅠ 적당량 넣어주세용.
식초를 넣어 1~2시간 소독 한 후 흐르는 물로 헹궈주세요.
이 때 식초 냄새가 난다면 실패..☆
건조기를 이용해서 식재료를 건조하기 전, 유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키친타올을 이용해 양쪽 닭가슴살의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닭가슴살을 길게 회 뜨듯이 포를 떴어요!
길쭉길쭉 ㅎㅎ 초롱이가 말린 육포를 손에 잡고 먹을 걸 생각하면서 최대한 예쁘게 잘라봤답니다 크크
초롱이는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서 간식을 줘도 항상 급하게 허겁지겁 먹거든요.
그래서 그냥 말리는 것 보다는 꽈배기처럼 한번 꼬아서 모양을 주면 조금이라도 천천히 먹지 않을까.. 싶어서 꼬았어요 ㅎㅎ
건조기에 닭고기가 건조되면서 나오는 유수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종이 호일을 깔아주세요 ㅎㅎ
종이 호일이 사두면 건조기에도 사용하고~ 에어프라이어에도 사용하고~ 용도가 다양해서 요긴하게 잘 쓰인답니다 크크
닭고기를 꼬아서 종이호일에 올려주는데요~ 자꾸 닭고기가 풀려서 난감난감 ㅎㅎ;;
종이호일 위에 올려둔 채로 한번 더 모양을 잡아주면 그 모양 그대로 고정된답니다 ~~ ㅎㅎ
저는 닭가슴살 3덩이 (냉장 1팩)을 건조기 3단을 이용해서 건조했답니다 ㅎ_ㅎ
온도는 55도 ~ 60도로 설정해서 많이 건조하시더라구요.
너무 높은 온도로 건조하면 딱딱해지고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이야기들이 많던데,
저는 영양소는 바깥에서 파는 간식보다는 훨씬 풍부할거라고 생각했고 조금 딱딱해도 급하게 먹는 초롱이에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60도로 6시간 건조했습니다 !!
6단 중 일반 트레이 3단만 사용했어요 ㅎㅎ
다음부터는 냉동 닭가슴살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한번 말릴 때 한꺼번에 말려야겠어용.
건조기에 들어가는 육포 양 한번 보세요.
종이호일을 가위로 재단해서 크기에 맞게끔 한 후 사용하면 더욱 많이 건조할 수 있겠지만 삐삐는 귀찮아서리..~ ㅎㅎ
건조기가 돌아가니 무슨 소리지? 무슨 냄새지? 귀를 쫑긋쫑긋 코를 킁킁 대는 초롱이 ㅎ_ㅎ!!
고생해서 건조해서 만들었는데 안먹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ㅠ_ㅠ 그치만 닭고기 악개인 초롱이니까 잘 먹을 거라 믿고 건조해봅니다 크크
건조기 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초롱 ㅋㅋㅋㅋ
평소엔 겁이 그렇게 많으면서 건조기 근처에서는 코를 킁ㅋ킄읔으킁ㅋㅋㅋㅋ
중간에 살짝 열어서 사진찍어봤어요.
윤기도 살짝 돌면서 잘 건조되고 있는 모습 ㅎㅎ
건조기 중간에 열어봐도 문제 없이 잘 돌아가서 좋아요 크크 투명창이 아니어도 후회는 없네요 !!
건조를 마친 후 열어본 모습입니다!
육포가 꼬들꼬들 잘 말랐죠?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말렸다면 또 다른 모습일 것 같은데 삐삐는 만족만족 ㅎㅎ!!
잘 말린 육포를 초롱이에게 급여해볼까용?? ㅋㅋㅋ
잘 먹어줄지 걱정이 조금 앞서는데 그래도 두근두근~~♬
앗 부르기도 전부터 쪼르르 달려온 초롱이 ㅋㅋㅋ
꼬리가 안보일정도로 신이 난 초롱이에요 ㅋㅋㅋㅋ 간식이 그렇게도 좋을까~~~★
엄마 약올리지 말고 나 얼른 줘 얼른~!!!! ㅋㅋㅋ 난리 난 초롱이 ㅋㅋㅋㅋ
꼬리가 안보일 정도로 신난건 집안에선 처음인 것 같아요 크크
얼른 내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를 집요하게 쫓아와서 육포 달라고 애교부리는 초롱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포를 엄~청 좋아하는 초롱이 ㅋㅋㅋ
트위스트 육포라서 그런지 앞발로 탁! 잡고 먹기도 편하고, 허겁지겁 먹지 않고 몇 번을 더 씹어 먹더라구요 ㅋㅋㅋ
이렇게 잘 말린 육포는 비닐팩에 딱 맞게 들어가더라구용~
양이 넉넉하진 않지만 초롱이 혼자 충분히 먹을 양이에요 ㅎㅎ
냉장보관 해야 하는데 냉장보관하면 일주일 안에 급여해주시고, 냉동보관하면 넉넉히 한달 생각하고 급여해주세요!
냉장 보관 점 주의해야할 점은, 꼭 건조한 간식의 물기나 뜨거운 김이 다 빠진 상태에서, 다 식은 상태에서 넣어주세요.
잘 모르고 냉장보관 했더니 힝 약간 물기가 맺히더라구요. 다시 한번 건조해야 하는 귀찮음이 발생했죠 크크
이제 냉장고를 여닫는 소리, 아니 비닐 바스락 소리만 들려도 육포 주는 줄 알고 후다닥 뛰어오는 초롱이에요 ㅋㅋㅋㅋ 아 웃겨
육포 앞에서는 애교를 얼마나 떨던지, 아무리 훈련해도 안되던 손, 앉아 등의 훈련을 육포 가지고 한번 해봐야겠어용 크크
이제 겨울이기도 하고 살 찔 시기라 간식 양 조절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방부제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시중 간식보다는 수제간식이 칼로리도 그렇고 낮을 것 같아서 안심하고 급여하고 있어요.
하루에 2개 이상은 급여하지 않으려고 정해두었어요!
강아지 수제간식으로 닭가슴살을 이용한 트위스트 육포는 어떠신가요? ^^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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