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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보양식 :: 몸이 허하고 지칠 때 홈메이드 전복죽 레시피!

by 잡식성삐삐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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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갑자기 춥던 겨울날씨가 느슨해지면서 미세먼지도 폭탄이네요 ㅠㅠ 

이맘때 쯤, 항상 늘어지고 축 쳐지고 힘빠지기 마련인데요. 


삐삐도 기운이 없고 넘 힘들어서 보양식을 준비해봤답니다 ㅎ_ㅎ 

집에서 만들어 더욱 푸짐하고 깊은 맛이 나는 전복죽!!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 




전복죽


✔ 재료 : 전복, 불린쌀, 양파(선택)

🕑 조리시간 : 1시간 30분 ~ 2시간





마켓컬리에서 전복을 팔고 있길래 샛별배송으로 신선하게 받아봤어요. 

특이하게 산소 싱싱팩(?)을 이용해 더욱 신선하게 배송받았는데, 이틀이 지나도 전복이 살아있더라구요. 

중복 500 g(6~8마리)를 29,500원에 구입했답니다. 



사실 전복죽에서 가장 귀찮은 부분은 전복 손질과 세척일 거라고 생각해요. 

누군가 전복만 손질하고 세척해주고 갔으면..^-^... 



흐르는 물에 칫솔이나 주방솔을 이용해 전복을 세척해주세요. 

처음에는 아 언제까지 세척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지만, 하다보면 깨끗해지는 전복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구석구석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어두운 색이었는데, 하얗게 세척된 모습! 보이시나요? 



완벽하게 세척할 순 없지만, 꼼꼼하게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을 마친 모습 ㅎㅎ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수로 세척을 했더니 손이 넘 시려웠던 ㅠㅠ 



이제 전복을 껍질과 분리할 차례에요. 

인터넷에서 다른 분들의 팁을 참고해서 숟가락으로 분리해봤는데, 삐삐는 처음이라 조금 서툴어서 시간을 오래잡아먹었네요 ㅠ.ㅠ 



화살표 방향으로 숟가락을 넣어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분리해주시면 되는데요. 

과감하게 분리해주시는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내장이 터지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소심하게 하면 절대 안되더라고요 ㅠㅠ




이렇게 전복을 분리해주세요. 

내장이 터지지 않고 분리되어서 기념으로 사진찍었네요 (ㅠㅠ) 이전에 몇개나 터트려먹은..ㅋ



분리한 전복은 이렇게 한쪽에 따로 빼뒀어요. 

왜 전복이 찢어져있냐고요? 묻지마세요 따흐흑.. 



내장은 따로 분리해서 이렇게 담아주세요! 

내장은 어짜피 갈아서 사용할 거라, 터져도 상관없답니다. 


저는 2인분에 전복 8개를 사용했네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엄청 푸짐하죠? ㅋㅋㅋㅋ

쌀은 2컵 반정도, 미리 불려놨어요.  



이제 전복 손질의 마지막 단계인 이빨제거를 해야하는데요. 

처음엔 전복에 이빨이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전복 이빨은 엄~청 단단해서 꼭 제거하고 요리해주셔야 해요. 



동그라미로 표시한 부분에 전복 이빨이 있는데요. 

칼 끝으로 살살 밀어서 제거해주셔도 되고, 저쪽을 과감하게 칼로 슥! 썰어서 제거해주셔두 된답니다.

처음엔 저도 감이 안잡혀서 칼로 썰어서 제거하고 전복은 죽에 사용했네요. 아깝잖아요 ㅠ_ㅠ 


이렇게 빨간 전복 이빨을 제거했습니다. 

징그럽기도 하고 실제로 보면 아 이게 이빨이구나 바로 감이 와요 ㅋㅋ 



3개 정도는 칼로 이빨부분을 잘라 이빨만 제거하고 전복살을 이용하는 식으로 손질했어요. 

얼른 먹고싶어서 빨라지는 삐삐의 손,, 



요 징그러운 이빨들은 워이워이 버려주세요. 

색깔도 붉은 색이라 더 징그러워잉 



이제 본격적으로 전복죽을 요리해봅시당 ㅎ_ㅎ 

전복 내장은 믹서기를 이용해 갈아주셔도 되고, 가위나 칼을 이용해 잘게 다져주셔두 되는데요.

전 설거지 하기 귀찮아서 가위로 잘게잘게 다졌답니다. 식감도 좋겠지요 뭐 ㅎ^ㅎ 



참기름을 두바퀴 정도 휘휘 둘러주세요. 

전 전복죽 해먹으려고 참기름도 새로 사왔네요. 오래된 참기름은 고소한 맛이 덜하기 때문에..ㅋ



아까 썰어둔 전복 내장을 어느정도 달궈진 기름에 볶아주세요. 

칼로 좀 더 잘게 다질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고소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얼른 해먹어야겠단 생각밖에 없었네요. 



이렇게 보니 비주얼이 넘 별로지만 ,,

맛있게 완성될 전복죽을 위해 중불에서 슉슉 ㅎㅎ



어느정도 내장이 볶아졌다 싶은 타이밍에, 불린 쌀을 넣어주세요. 

전 충분히 불렸다고 생각했는데, 쌀 양에 비해 물이 적었나봐요. 그래서 볶는 시간이 오래 걸린 ㅠ.ㅠ 



내장이랑 불린 쌀도 같이 볶아주세요. 

그러면 쌀 색깔이 내장색깔과 비슷해진답니다. 물기가 없어질 때 까지 볶은 것 같아요. 



미리 잘게 썰어둔 양파도 넣어주세요. 

양파가 없다면 스킵하셔두 좋아요. 당근이나 색깔 내는 채소가 있음 더 좋을텐데, 전 양파만 넣었답니다. 



양파에서도 수분이 나와서, 밥과 같이 볶아주세요. 물기가 없어지면 전복을 넣을거랍니다.

저는 전복 너무 잘게 썰면 씹는 맛이 없어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큼직큼직하게 ㅎ_ㅎ 



어느정도 볶아 준 다음, 물을 부어주세요. 

다싯물이나 육수를 이용하면 더욱 좋겠지만, 삐삐는 그냥 정수기 물로..^^ 2L 정도 부은 것 같아요. 



센불에서 끓이면 물은 금방 날아가고, 죽이 타거나 눌러붙으니 조심하세요. 

중불에서 계속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ㅎㅎ~ 



쌀 불리는 시간이 부족했던 게 여기서 티가 나네요. 

이정도 끓이면 쌀이 부드럽게 퍼져야하는데 ㅠㅠ 아직도 생쌀..★

다음에는 뜨거운 물로 불려놔야겠어요 ㅠㅠ 



저는 넘 푹 퍼진 죽은 싫어해서,, 어느정도 익었다 싶었을 때 불 껐어요. 

손질부터, 불 끄는데 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완성된 홈메이드 전복죽이에요 ㅎㅎ

깨를 솔솔 뿌려 고소한 맛을 더했어요. 죽집에서 먹는 것 처럼 흉내내고 싶어서 진미채도 준비했네요. 



전복이 듬뿍듬뿍 들어있어 씹는 맛도 굿 ㅎㅎ 

집에서 요리하면 혹시나 비린 맛이 나지 않을까 엄청 걱정했는데 비린내는 전~혀 없더라구요 ㅎㅎ



고소한 전복죽 완성입니다 :) 

저는 2~3인분 정도 된 것 같아요. 양이 많았지만 넘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었다는 ^-^ 


몸이 지치고 허할 때, 맛있는 영양식 필요하시다면 집에서 전복죽 직접 해드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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