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곡 맛집비추 :: 평범하고 그저그랬던 구암동 어부해산물 후기!

 

 

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저도 블로그로 포스팅하고, 여러분들께 맛있는 맛집 소개해드리면서 솔직한 후기 남기는 블로거이지만.. 

이번에 블로그 글을 보고 식구들 다 함께 식사하러 갔다가 엄~청 실망하고 왔어요 ㅠㅠ 

블로그에서는 후기 엄청 좋더만.. 쳇.. 이렇게 저도 낚였네요..^^ㅋ 솔직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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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해산물

 

✔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로 298

                       구암동 815-9

☎ 053-761-6600

⏰ 평일 16:00~01:00 / 토,일 12: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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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가 엄~청 왔어요. 막내동생 핸드폰 교체를 위해 시내쪽에 나갔다가 다섯식구 홀라당 다 젖었다는 ㅠㅋㅋ 

이렇게 모이게 되었으니 식사가 빠질 수 없지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어부해산물이에요. 

 

 

이날 비가 너무 많이 왔고, 운암지공원쪽에 침수되었다고 몇일 전 뉴스를 보아서.. 전화로 장사유무를 문의 했는데요~

장사 하니까 몇명이냐 주문 뭐하실거냐 미리주문을 엄~청 강요하더라고요;; 

아빠는 직접 가서 기다리더라도 주문하겠다고 하시고;; 근데 어쩔수없이 일단 해신탕 대자 주문했어요.. 

 

 

방문해서 저희 무슨 해신탕 주문된거에요? 라고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일단 준비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여직원이 전화를 안받아서 모르겠다고 사장님께 여쭤봐달라하니 모듬해신탕으로 주문들어갔다고 하네요. 

죽은 횟집가면 나오는 기본 죽이에요. 고소한 맛보다는 그냥 배고파서 먹었어요. 

 

 

기본반찬 많이 나오고 맛있다고 하신분들.. 어디 가셨나요? 어쩐지 카카오맵에 후기는 하나도 없고 리뷰만 있더라니.. 

아.. 속았다..ㅠ.. 동네 횟집가서 모듬회 5만원짜리를 먹어도 이거보다 기본찬 맛있게 나올 거 같아요.. 

 

 

특별한 반찬은 없고 보이는게 전부입니다~ 미나리전은 반죽비율이 높아서.. 아쉬웠네요~ 

김치는 잘게 잘려져서 나와서.. 하나 더 달라고 요청했어요. 사람이 5명인데요.. 

 

 

음식이 안나와서 찍은 실내 사진입니다. 약간 분리되어 있는 듯한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룸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토요일인데 저희 포함 세 테이블 밖에 없었어요. 

 

 

음식은 1차적으로 손질해서 주시는 것 같았어요. 근데 보통 음식이 나오면 '준비해드릴게요~' 라던지.. 

'손질해서 올려드릴게요~' 라고 안내해주시지 않나요? 처음엔 저희꺼 아닌줄 알았어요.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 것 보다는 문어가 작네요.. 저도 여러번 겪었습니다 ㅎㅎ

블로그 체험단으로 갔다가 맛있어서 또 방문했는데 양도 크기도 확 줄어버리는.ㅋㅋ 과감하게 글 삭제했어요 전.. 

 

 

백숙, 조개, 전복, 문어가 들어간 모듬해신탕입니다. 

얼마전 통영 여행가서 먹었던 해물탕과 비교해도 부실하네요..ㅠ (바닷가임을 감안해도...) 

 

 

음식을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30분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던데, 오래 끓이긴 하신거 같아요. 

닭뼈가 부드럽게 발라지는거 보니 ㅎㅎ 근데 칠곡맛집이라고 타이틀 달 정도는 아니에요~ 제 주관적 기준입니다 ^^ 

국물은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닭육수에 해산물이 빠진 느낌입니다. 

 

 

손질을 분명 해주셨는데 이게 손질이 된건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잘라주실거면 제가 자를걸 그랬어요. ㅎㅎ 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 식구들이 다들 말없이 음식만 먹습니다.. 

술꾼인 삐삐 포함 식구들.. 소주 2병만 먹고 왔어요. 

 

 

다른걸 주문할까? 하다가 불친절하고 맛없는 식당 매출올려주면 뭐하나 싶어서 그냥 칼국수 사리도 2개만 했어요. 

근데 이때 마침표를 찍습니다. 아직 식사하고 있는데 에어컨 OFF..ㅎㅎ 그리고 룸에 의자를 테이블로 올리시더라고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빗자루를 가져와서 먼지를 쓸어내십니다.. 먼지는 신발장쪽으로 쓸어내시고..

그럼 그 먼지는 바로 저희 식탁으로 날라오는데..ㅋ 와 진짜.. 할말이 많지만 그만 쓰겠습니다. 

 

 

대~충 먹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역시 블로그 후기는 한번 더 생각해보고 방문해야겠군요. 

운암지 먹거리 골목에 다른 맛집도 많으니~ 다른 곳으로 다음엔 가봐야겠어요 ^^

 

이상 삐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