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지구 술집 :: 외관은 숨은 맛집? 정겨운집 오뎅바 비추 후기!

 
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얼마전에 자매가 아빠모시고 저녁 식사 겸 술한잔 했는데용 ^^ 
예전에 칠곡 3지구 육교쪽에 오뎅바가 있었는데, 그집 정말 맛있고 아빠도 좋아하셨거든요. 
 
코로나 지나고 나니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지난번에 롯데리아 갔다가 뒷골목 지나는데 비슷한 오뎅바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그걸 기억해뒀다가 이번에 다녀왔어요 ㅎㅎㅎ 
완죤 실망한 후기지만.. 그래도 정보공유가 목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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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집

 
∨ 대구 북구 학정로 440 (구암동 765-2)
∨  053-32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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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지나다닐 때는 어두컴컴해서 몰랐어요 ;; 여기가 식당인지도 ㅎㅎ 
3지구 롯데리아에서 올리브영쪽으로 오다보면 이 건물 코너 있는데요, 코너에서 주차장쪽으로 가다보면 벽쪽으로 있어요. 
 

 
내부는 좀 습한편이에요. 4인씩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고, TV안쪽으로는 단체 앉을 수 있는 자리 있더라구요. 
근데 2명이서 와도 다른사람하고 합석해야 될 수도 있는 구조에요. 이건 좀 별로! 
 

 
왜냐면.. 이렇게 육수를 공유해야합니다.. 
저희가 왔을 때 누가 어떻게 먹었을지 모르는 육수가 담겨져 있었는데용 국자로 위생적으로 먹으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옆테이블 술 취하신 두분.. 숟가락으로 연거푸 드심..ㅎㅎ 우웩 
 

 
메뉴판은 주로 주류 메뉴입니다~ 오뎅바에 왔으면.. 사케를 마셔야 한다는 아빠의 의견에 따라..
사케는 잘 몰라서 사장님에게 물어봤거든요. 따뜻한 사케를 드시고 싶으시다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라고요.

옆에 메뉴판 있으니까 보라고 하시더라구용. 그래서 봤는데 그래도~ 종류가 다양하고 저도 잘 안마셔봐서 잘 모르겠는거에요 ^^;;
그래서 사장님 제가 봐도 잘 모르겠는데.. 추천해주실만한 사케 어떤거에요? 하니 또 아무말도 안하고 메뉴판 손으로 가르킴….

 잔술 시키면 되겠거니 하고 물어봤는데 또 손으로 가르킵니다. 아빠도 벌써 기분 나쁘신 눈치..ㅋ 저도 기분나빴어요.
그냥 아무거나 찍어서 이걸로 따뜻하게 해주세요 했어요. 장사가 하기싫으시면 안하시는 방법이 있는데.. 참

아빠가 시키신 따뜻한 사케 한잔 나왔어요. 이런 곳에 오면 이런 술을 따뜻하게 한잔 마시면 속도 따뜻해지고 좋다 하시더라구요.
기분 나쁜 걸 오래 생각해봐야 기분만 나쁘니, 금새 잊고 저희끼리 떠들면서 오뎅 기다렸어요~

큰 접시에 오뎅을 여러개 담아서 주시는데요. 2명은 8개 주시고 4명은 16개 주시는듯? 8개에 기본 만원이에요.
원래 먹을만큼만 수량 넣어서 먹을만큼만 먹으면 되는데 보통 2차로 오는 이런 곳에서 손님들은 대부분 한꺼번에 다 투하하죠..ㅎㅎ

저희가 주문한 술은 대나무통술이에요.. 소주랑 다르게 특이해서 ^^;; 주문해서 마셨어요. 몰랐죠, 이집에서 이게 제일 맛있을줄은 ㅎㅎ
옆테이블 어른 두분이 얼큰하게 취하셔서 나가셨어요. 오뎅이 2개 남았는데, 그걸 예쁘게 들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제 자리에서 주방이 살짝 보였는데.. 이 이상은 더 얘기 안할래요 ㅎㅎ

오뎅은 평범한 오뎅맛이었구요. 이런 오뎅바에서는 국물이 매력있어야 또 올 일인데요~ 국물이 너무 무맛인거에요. 없을무 ㅠㅠ!!
맛이 너무 안나서.. 쫄여야 되나? 이거 완전 맹탕인데~~ 수준! 국물에 넣어먹을 고명을 조금 주시는데요, 이걸 넣어서 그냥 식감을 느끼는 정도로 먹어야 합니다..
동네 장사 하시는데 맛이 있어야 손님이 많을 것 같고, 맛이 안되면 친절이라도 하셔야되는데.. 두마리 다 못잡으신 것 같아요 ㅠㅠ

삐삐는 다음엔 다신 안갈것같아요! 이상 삐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