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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강아지 수제간식 :: 강아지 우유껌 후기!

by 잡식성삐삐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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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강아지 수제간식은 수제간식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쉽게 만드시는 우유껌이에요! 


치석제거에도 좋고 시중에 판매하는 우유껌은 표백제를 사용해서 건강에 안좋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많은 분들이 우유껌을 직접 만들어서 급여하고 계시죠! 

오늘은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보는 강아지 우유껌 소개해드릴게요 +_+ 




강아지 우유껌


✔ 재료 : 락토프리 우유(혹은 강아지 전용 우유), 한천가루, 굳힐 틀

🕑 조리시간 : 12~14시간 





강아지 우유껌을 만들기 위한 제일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우유껌의 주 재료는 당연히 우유! 강아지들이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우유 또는 강아지 전용 우유로 준비해주세요. 

강아지들은 유당을 분해할 수 없어서 꼭 락토프리로 구입해야한답니다. 

한천분말은 우유를 굳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답니다. 



큰 냄비에 우유를 담아주세요. 

저는 190ml 6팩을 넣어서 총 1,140ml 사용했어요. 사용한 우유의 양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한천가루는 우유 1000ml 당 15g으로 계산해서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1,140ml니까 그냥 15g 넣었답니다. ㅎㅎ 한천가루는 소량으로 사면 비싸고 대량으로 사면 조금 더 저렴해요. 

한천가루를 이용하면 강아지 푸딩이나 우유껌을 만들 때 사용하니 사두시면 좋답니다. 



한천가루를 우유에 넣어주세요! 

이 단계까지 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하세요. 



우유와 한천가루가 잘 섞이도록 저어서 풀어주세요. 

그리고는 한천가루가 불어나도록 30분~1시간 정도 기다려줄거에요! 



삐삐는 한천가루를 기다리는 동안 고구마를 삶았어요. 

초롱이가 고구마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기호성을 높여주기 위해 선택했답니다. 

고구마는 가루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저는 삶아서 으깨줬어요 ㅎㅎ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허허 

고구마를 우유에 넣고 잘 저어주세요 ㅎㅎㅎ 다른분들은 색깔내기 위해서 자색고구마 분말을 쓰기도 하시더라구요. 



우유껌을 만드는 데 핵심은 약불이에요. 

꼭 약불로 해놓으신 후 저어주셔야 해요. 30분정도 끓일 건데요! 계~속 저어주세요 ㅎ_ㅎ 



중불로 하면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했더니 이렇게..^^ 

우유가 끓으면서 다 넘쳐버려요.. 하핫 절대 실수하지마세요 저거 닦는 것도 귀찮고 힘듭니다 ㅠ_ㅠ 



넘쳤지만 어쩔수 없지요 ㅎㅎ 

약불로 불을 줄이고 계속 저어주세요~ 아니면 타버려요 ㅠㅠ 애기들이 탄 우유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눈물나잖아요..



30분 정도 저어주다 보면, 중간에 약간 뻑뻑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약간 걸쭉해진다는 느낌이 들고 저어주는 느낌이 무거워졌다 싶으면 잘 따라오고 계신 것 같아요 ㅎㅎ 



우유껌을 살짝 식힌 다음, 락앤락 통이나 그릇 등을 활용해 굳혀줄거에요. 

그냥 굳혀주면 모양이 안이쁘니까 이런 통을 이용하는 거랍니다. 



저는 처음에 모르고 락앤락 통(플라스틱)에 넣어서 굳혔는데요. 

환경호르몬 생각을 미처 못한거 있죠. 다음에는 유리그릇을 이용해서 만들려구요! 

통에 넣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서 서서히 식힘->굳힘 해주세요! 

저는 냉장고에 5시간 정도 방치해둔 것 같아요 ㅎㅎ 냉동실에도 가능하지만 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점! 



5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칼을 이용해 꺼낸 우유껌이에요!

처음이라 그런지 울퉁불퉁 고르지 못한 표면이 아쉬워요. 앞으로 더 더 완벽한 우유껌을 위해 연습해야겠죠 +_+ 



건조하기 위해서 껌모양으로 슥슥 잘라주세요! 

푸딩~도토리묵 사이의 단단함이에요 ㅋㅋㅋ 건조기에 넣고 나면 반으로 쪼그라드니 크기 감안해서 자르세요!! 



우유 고소한 냄새가 자꾸 나서 그런지 초롱이가 옆에서 꼬리 흔들면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우유껌 만들때만 해도 건조기 사용 초기라 간식을 만든다는 개념을 몰랐는데, 

요새는 건조기만 꺼내도 쫓아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호일을 깔고 두껍게 잘라준 우유껌을 올려주었습니다. ㅎㅎ 

약간 계란말이같기두 하궁 ㅎㅎ~~



우유껌은 고온으로 건조할 필요 없어서 55도로 12시간 정도 건조했어요! 

건조기 사양에 따라 건조시간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ㅎ_ㅎ 



기다리다 목빠지는 우리 초롱이..ㅋㅋㅋㅋㅋ 

초롱아 쫌만 기다려~!!!! 엄마 사진 찍고 줄게!!!! 크크 



완성된 우유껌이에요! 고구마 심줄(?) 같은게 있어서 겉으로 보이는데 조금 지저분하네요. 

다음부터는 분말을 사용해봐야겠어요 ㅎ_ㅎ 

처음에 컷팅해서 올린 덩어리 크기에 비하면 완전 반쪽이 되었죠?? 



우유껌 건조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으면 더 딱딱해지고, 덜 건조하면 더 말랑말랑할 거에요. 

저는 첫 우유껌 제조라서 비틀어질 정도의 강도(?)로 건조했답니다. 



꼭 옛날에 스크류바 광고 같네요 ㅋㅋㅋ 꽈배기처럼 꼬아도 끊어지지 않고 쫀쫀해요 :) 

근데 고구마가 당도가 높은지 조금 찐득찐득 하더라구요 ㅠ_ㅠ 다음에는 꼭 분말로..!(몇번째 다짐인지..)



초롱이를 불러봅니다. 

엄마 이거 나 진짜 먹어도 되는거야??? 라고 물어보듯 조심조심 냄새 맡는 초롱 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꼭 밤비같아요 초롱이 ㅎ_ㅎ 넘 이쁜 내새끼.. 



앞발로 탁 잡고 먹기 시작하는데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어쩜 저리 잘먹을까요~~ ㅎㅎ 

우유껌은 오래먹는 간식은 아니지만 치석제거와 입냄새 잡기 좋다고 하니 꾸준히 급여해봐야겠어요. 



우유 1 L로 만든 우유껌 양이에요! 

많지는 않지만 2주 정도 급여할 수 있겠어요. 

만들기 쪼금 번거로운 우유껌이지만,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두는게 좋겠어용



열을 식힌 다음 비닐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 or 냉동 보관해주세요!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급여할 수 있구, 냉동 보관하면 더욱 길게 급여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 



사진 찍다가 바닥에 하나 떨어트렸는데 주우려고 보니 없더라고요. 

어디갔을까~~ ㅋㅋㅋ 초롱이가 먹으려다가 딱! 걸렸네 ㅎ_ㅎ 

그래그래 하나 더 먹으렴.. 많이 먹고 아프지 말어라.. 초랭.. 초롱아.. 



이건 이후에 연습해본다고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어 본 우유껌이에요 :) 

주황색은 당근, 보라색은 아마도 블루베리, 갈색은 캐롭파우더요 ㅎㅎ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나 영양제를 넣어서 만들어줘도 기호성을 높이고 급여하기 편할 것 같아요. 


조금 귀찮지만 아이들에게 표백제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수제간식, 우유껌! 

만들어서 급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ㅡ^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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