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COOKING/➪ PET FOOD

집에서 만드는 강아지 수제간식 :: 빈혈예방 오리근위(오리똥집) 간식 후기!

by 잡식성삐삐 2019. 5.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오랜만에 강아지 간식 포스팅이네요. 사실 요새는 초롱이 겨울이 둘 다 간식을 조금씩 줄이고 있고, 

한번 대량으로 냉동해놓은 간식을 해동해서 조금씩 급여해왔는데, 이제 냉동실이 조금씩 비어가네요..ㅋㅋㅋ 

 

이번에 제가 만든 강아지 수제간식은 오리근위를 활용한 건조간식입니다 !! 

오리근위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좋은 간식이라고 하는데요! 삐삐가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 

 


 

오리근위(오리똥집) 

 

✔ 재료 : 오리근위

🕑 조리시간 : 10시간

 


 

 

삐삐는 오리근위 2kg를 건조했답니다. 

1 kg는 손질할 때 시간은 똑같이 오래걸리지만 먹는건 금방 다 먹어버리거든요 ㅠㅠ 

 

 

해동은 30분정도만 물에 담구어 놓아도 문제 없답니다. 

저는 거성펫푸드에서 구입했는데, 어느정도 손질되어 있는 손질 오리근위가 왔어요. 

 

 

그래도 췌장염을 앓은 적이 있는 초롱이를 위해 조금의 지방덩어리도 용서하지 못해 ㅠㅠ 

 

 

손으로 제거하면 손쉽게 제거된답니다. 

오리근위 손질은 다른 재료들에 비하면 진짜 초보 수준 ㅎㅎㅎㅎㅎ 

 

 

억지로 100% 제거하려고 하다보면 근위가 찢어지기도 하고 속살이 삐져나오기도 해요. 

적당히 과한 지방이나 찌꺼기 부분만 제거해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손질 해보려고 해요!! 

 

 

우선 사진과 같이 일자로 칼집내주세요. 

너무 깊게 칼집내버리면 다음단계에서 찢어져버린답니다. (ㅠㅠ) 

 

 

그리고 뒤집어주세요! 

 

 

여기서 삐삐는 몇 번 헤맸는데요. 

1번처럼 칼집을 넣어줄건데, 양쪽으로 칼집을 한번씩, 두 번 내줍니다. 

이 때 칼집을 수직으로 넣기보다는, 양쪽에서 안쪽으로, 약간 사선으로 ? 회를 뜬다는 느낌으로 칼집 넣어주셔야 해요. 

 

 

그러면 이런식으로 두툼했던 오리근위가 얇아지는 모습 !! 

얇게 포를 뜬다는 생각으로 손질하심 보다 편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 보면서 조금조금씩 손질했더니 금방 끝났어요 !! ㅎㅎ 

오리근위는 다른 식재료보다 수분감이 많아서 건조, 보관에 신경써주셔야 한답니다. 

또한 오리근위라는 재료 특성상 조금의 누린내와 냄새가 날수도 있어요.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밀가루로 한번 세척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수분이 많은 식재료는 종이호일을 사용하시면 건조에 더욱 편리하다는 거 ! 

오리근위 2 kg를 건조하려니 건조기 트레이 5단 사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자리차지 많이하네요 ㅎㅎ;; 

 

 

저는 저온에서 오랫동안 건조했어요. 

40~50도에서 12시간 이상 건조하는 걸로 진행했는데요. 사진은 3시간 정도 저온건조한 모습입니다. 

 

 

건조 7시간 정도 경과.. 

고온에서 건조하면 건조시간은 짧지만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단점도 있고, 식감이 딱딱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겨울이가 이빨이 안좋기 때문에 ㅠㅠ 저는 저온건조로 흑흑 

 

 

12시간 정도 경과하니 수분이 많이 날아가고 건조된 모습이에요. 

건조하는 동안 오리근위 특유의 냄새가 조금은 힘들었지만, 심하진 않았습니다. 

 

 

완전히 건조 된 모습! 

수분감 없이 빠싹 말려줘야 보관도 편하고, 오랫동안 급여할 수 있어요. 

 

 

베란다에 내놓고 건조기를 돌렸는데요. (혹시 모를 냄새때문에요) 

겨울이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지 기웃기웃.. 코 킁킁 ㅋㅋ 초롱이는 호기심은 많지만 겁이 많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눈치보는 강아지라면, 겨울이는 모든 걸 다 뒤로하고 호기심이 가장 우선인 강아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식힌 다음 급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보자마자 둘다 난리 났어요. ㅋㅋㅋ 이상하게 오리 근위는.. 건조하고 나니까 비린내가 나더라구요 ㅠㅠ 

건조하면서 냄새 나는게 일반적인데, 조금은 특이했어요. 

 

 

자꾸 사진만 찍으니까 둘다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빨리 안주냐는 표정같죠? ㅋㅋㅋㅋ 넘 귀여운 울 초롱겨울이 ㅠㅠ 

 

 

물고 도망가는거 보세요. 겨울이 참 빠르죠.. ㅎ.. 사진 찍을 시간은 주면 안되겠니... 

 

 

오리근위가 식감이 특이해서 그런지 초롱이는 잘근잘근 한동안 씹어 먹었답니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금새 적응하고 잘 먹어용 ㅋㅋㅋ 

 

 

이빨이 좋지 않은 겨울이도 맛있게 챱챱 !! 

겨울이가 딱딱한 간식을 먹을 때 이빨이 많이 안좋아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오리근위는 잇몸이나 이빨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다 먹어버리더라구용 ㅋㅋ 

 

 

본인 간식 다 먹고 초롱이한테 기웃기웃 ㅋㅋㅋㅋㅋ 

겨울아 너 그러다가 초롱이한테 혼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배불리 간식 먹어놓고 또 와서 기웃기웃 ㅋㅋ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죠..ㅎㅎ 저 눈빛을 보면 한번씩 마음이 흔들리지만 (ㅠㅠ) 하루 한 개만 급여합니다 !!! 

 

 

아무것도 없는 삐삐 손에 속은 겨울이 ㅋㅋㅋ 

손에 없는걸 꼭 확인해야 본인 볼일 보러 유유히 떠나는 .. 겨울.. 

 

수제간식 중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 오리근위 건조 간식!! 

2 kg 정도 말리면 정말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이상 삐삐였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