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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직업/진로 고민 추천도서 :: 저 청소일 하는데요? 후기!

by 잡식성삐삐 2019. 3. 18.


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나른한 오후 시간, 최근 삐삐는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북 리더기를 사기 위한 저만의 이유였지요..ㅎㅎ 

그렇지만 이북리더기를 배송받고 나서 정말 독서 양이 늘었답니다. ㅋㅋㅋ 앞으로는 이런저런 책 포스팅으로 자주 올게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도서는 직업 선택, 진로 결정에 관한 고민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추천도서에요. 

'저 청소일 하는데요?' 라는 제목의 이 책, 소개해드릴게요 :) 




저 청소일 하는데요? 


✔ 정가 : 14,000원 / 이북판매가 : 11,200원

✔ 지은이 : 김예지

✔ 출간일 : 2019년 02월 07일

✔ 출판사 : 21세기북스




제목을 딱 본 순간, 자연스럽게 이끌렸던 책입니다. 

'청소일'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남들이 하기 싫어하고 힘든 일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물론 이 이미지도 제가 만들어낸 편견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오르막길도 있지만,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나 싶은 내리막길도 만나는 법이지요. 


저 또한 오래 사회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크고 작은 일들이 겹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했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어려운 재정상황에 다른 일을 한다는게 제 자신이 너무나도 작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 많은 일들 중 청소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몸이 고되고 피곤하며 타인이 더럽게 하고 어지른 것을 치우는 청소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그 당시 생각과 함께 한동안 잃었던 향수를 불러일으켰지요. 



책의 이야기로 화제를 옮기자면, 저 청소일 하는데요? 의 작가님은 30살, 청소일과 그림그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는 1인입니다. 본인의 꿈은 그림 그리는 일이지만,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일을 어머니와 하고 계시지요. 

어떤 관점에서 보면 직업/진로 선택이나 방향에 있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동시에 본인의 선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자기계발서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이 인상깊었던 점은 훈계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이야기를 부끄럼없이 풀어나가며 

조언을 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할 학생들, 대학생들 그리고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 있어 본인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뻔한 질문과 답변이 아닌 정말 현실적인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더욱 와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기계발서나 본인의 에세이에서 

'힘든 순간을 어떻게 견뎌 내셨나요?' ,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겨냈나요?' 와 같은 질문들



뻔한 답변이 적혀있을 땐 정말 맥 빠지는 기분이거든요. 

예를 들면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친구들과 가족이 큰 힘이 되어주었어요' 와 같은 답변들. 



그런 뻔한 답변이 아닌 정말 친구나 엄마가 대답해 줄 것 같은 솔직한 이야기라 좋았어요. 

모녀간에 실제로 할 법한 이야기 등등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나가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평소 인스* 감성이 짙은 책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예쁜 일러스트 아래 뻔한 글귀 몇 줄. 


저 청소일 하는데요? 는 그림이 많은 책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도와주는 책이었답니다. 



이 그림에서 저는 머리를 띵하게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친구가 선택한 방'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내 인생인데 왜 그렇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할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어요.

가장 큰 예로 마음에 드는 옷을 살 때, 친구가 그 옷을 가지고 있으면 '따라 하는 것 같을까?', '다른 옷 사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내가 어떤 선택의 길을 걸을지는 남들의 시선과 의식 속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해서 해야겠다고 또 다시 다짐했습니다. 

꿈을 위해 무조건 그 길만을 나아가라고 말하지 않고 현실과 꿈 사이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 이러한 방법도 있다 라고 조언해주는 접근 방식이 좋았어요. 



나른한 오후 커피 한잔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었어요. ^^ 

본인의 책을 읽은 독자가 메일로 본인의 이야기를 전한 내용이었는데 뭔가 마음이 찡해서 사진찍었어요. 


나도 내 얘기를 훗날 누군가에게 들려주었을 때, 다른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훈계가 아닌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 나의 용기로 타인이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의 눈에는 보편적이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은 일을 선택하면서 본인의 자아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김예지 작가 


삐삐도 다른 것과 틀린 것의 차이를 다시 한번 머릿속으로 곱씹어 보며 이상 저 청소일 하는데요?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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