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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수제간식 :: 천연색소 직접 만들기 (브로콜리.당근.고구마)

by 잡식성삐삐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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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강아지들 수제간식 만들어줄 시기가 돌아왔어요 :) 크크 

처음에는 건조 위주의 수제간식을 만들어주었다면 요새는 베이커리나 쿠키 등 다양한 수제간식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색소가 필요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강아지들에게 색소를 급여하는 건 찝찝하고, 그래서 직접 만든 천연색소입니다. 

물론 색소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브로콜리나 당근 등을 이용해 색상을 내기 위해 만든 가루에요.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 

 


 

수제간식 천연색소

 

재료 : 색깔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채소 (브로콜리, 당근, 호박 고구마)

🕑 조리시간 : 10시간 ~ 24시간

 


 

 

동네 식자재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당근, 브로콜리, 호박고구마, 그리고 단호박인데요. 

처음엔 단호박도 건조하려고 했는데 호박고구마랑 색이 비슷해서~ 그냥 단호박 오리구이 해먹었어요.ㅋㅋㅋㅋ 

 

 

분말로 다 구입했으면 더욱 비쌌을텐데, 단호박 제외하고 만원도 안드는 돈으로 구입했네요~ 

솔직히 분말은 제 눈으로 직접 제조과정을 본게 아니라 조금 불안한것도 있잖아요. 직접 만드는게 속편해요. 

 

 

먼저 당근입니다~ 당근은 비타민 A가 풍부해 강아지들한테도 아주 좋은 비타민 A 공급원이에요. 

시력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나 소화불량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당근! 

스틱으로 잘라서 줘봤는데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가루라도 섭취하게 해주려구요. 

 

 

최대한 얇은 두께로 썰어주세요~ 

대패삼겹살 미는 그런 칼이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한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ㅋㅋㅋ 은근 손목이 시큰시큰 ㅠㅠ 

 

 

동그란 모양으로 열심히 썰어 놓은 당근은 건조기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올려주세요~ 

당근이 가장 건조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 같아요 ㅠㅠ 

 

 

당근 2개를 썰어 건조하니 트레이 3개 가득 나왔어요. 

건조기 처음 사고 나서는 의욕이 대단했죠.. 냉장고에 있는 모든걸 다 말려버릴 기세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브로콜리입니다~ ㅎㅎ 사실 삐삐는 브로콜리 안좋아해요.. 흠흠..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이긴 하지만 맛이 별로라서..^^ 

브로콜리는 다른 야채들도 그렇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체중조절에 좋구요. 

비타민 A와 C가 함유되어 있어서 독소 배출과 장건강, 항암효과 등이 있다고 해요. 

 

 

브로콜리는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주세요. 밑동부분부터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밑동에 십자 모양으로 썰어서 손질할거에요. 

 

 

부스러기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가위로 가지치기를 하듯 브로콜리 머리부분만 똑똑 자르는 분들도 많으신데 다음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아래 줄기 부분(?)은 조금 딱딱해서 건조 전 조금 걱정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건조기에 한번 넣고 돌려보려고 합니다~!! 

 

 

브로콜리가 건조하면 크기가 확 줄어든다고 하는데, 삐삐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브로콜리는 트레이 2개 정도 나온 것 같아요~ 

 

 

다음은 호박고구마에요~ 호구마.. 아니 호박고구마요^^ 

고구마는 말하면 입아프죠~ 강아지들이 정말 좋아하는 기호성 좋은 간식 재료에요^^ 

 

 

고구마는 깨끗하게 세척해서~ 껍질을 모두 벗겨주었어요. 

호박고구마라 그런지 색깔이 일반 고구마랑 달라보이는건 삐삐만의 착각일까요? ㅎㅎ 

 

 

고구마도 당근 썰듯이 얇게 썰어주세요~ 당근보다는 썰기 편했어요. 

당근이 워낙 딱딱해서 힘들었나봐요ㅠㅠ 고구마도 최대한 얇게 얇게~ 

 

 

고구마도 종이호일을 올린 트레이에 올려주세요~ 나중에는 칼질하기 귀찮아서 대충대충 잘랐네요. ㅋㅋㅋㅋ 

 

 

너무 고온에서 건조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으니~ 적당한 온도로 맞춰주세요.

삐삐는 55도 ~ 65도를 자주 사용한답니다. 당근이나 고구마는 두꺼우니 65도로 해서 건조해주었어요. 

 

 

중간중간 열어본 모습이에요. ㅋㅋ 당근이 말라 비틀어지는 모습!!! 

당근은 14시간 정도 건조한 것 같은데, 완전 건조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건조된답니다. 

혹시라도 건조가 완전하게 되지 않으면 가루에 곰팡이가 필까봐 조금 더 건조해주었어요. 

 

 

완벽하게 건조된 당근의 모습. ㅋㅋㅋ 저온에서 건조해서 그런지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만졌을 때 바삭바삭하게 건조되었다면 건조 완료 ^ㅡ^ 

 

 

추억의 필립스 제품이네요. 1년 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포스팅 하는 삐삐.. ㅠㅠ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가루, 분말을 만들어줄거라 완전분쇄해주세요. 

 

 

잘 갈려진 모습! 당근 색깔을 내기 위한 색소로 사용하기 딱이죠? ^ㅡ^ 

사료에 그냥 솔솔 뿌려주어도 좋은데, 아마 강아지들이 안먹을거에요.. ㅋㅋㅋ 이미 해본 1인 ㅠㅠ

 

 

냉장보관을 하기 위해 조미료통에 잘 넣어주었어요~ 

바닥에는 조금 덜 갈린 당근이 보이네요. 간식 만들 때 재료로 써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건조된 브로콜리의 모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로콜리는 원재료 크기 생각하면 정말 작아졌어요. 손으로 잡을수도 없어서 호일으로 탈탈 털었어요. 

 

 

브로콜리는 밑동부분이 잘 안갈리더라구요. 그냥 과감하게 버렸어요 ㅠㅠㅋㅋ 

브로콜리도 당근과 마찬가지로 잘 갈아주세요 ^^ 약간 파슬리 느낌도 나면서 초록색소 완성이랍니다. 

 

 

호박고구마도 잘 건조된 모습이에요~ 노란색~주황색 사이 어디쯤의 색깔이 나왔네요 ㅎㅎ 

고구마 분말도 여기저기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ㅎㅎ 

 

 

조금 귀찮았지만 이렇게 3종 분말을 만들어보았어요! 

강아지 수제간식 만들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테니 이정도 귀찮음은 감수하는걸루 ㅎㅎ 

근데 다음부터는 왠지 그냥 유기농 분말 사서 간식 만들거 같기도 해요..ㅋㅋㅋ 귀차니즘 ㅠ_ㅠ 

 

 

완성한 분말은 이렇게 스쿱쿠키 반죽에 색상을 낼때도 사용하구요~ 

우유껌 만들때 색깔 내는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 

 

강아지 수제간식 만드시는데 색소가 필요하시다면,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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