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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탑층 아파트 베란다 결로 곰팡이와 이별하기 :: 곰팡이 제거와 건조하기

by 잡식성삐삐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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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오늘은 삐삐의 오랜 숙제였던.. 하..^^ 베란다 곰팡이 제거한 스토리입니다.. 

인터넷에는 찾아봐도 업체에서 작성한 후기들밖에 없어서 솔직한 후기가 없더라구요. 

거기다 사이드 탑층인 삐삐네 집은 결로가 피해갈래야 피해갈 수 없는 타겟..ㅋ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ㅎㅎ.. 

 


곰팡이 제거 전 상황 

 

 

조금 혐오스럽죠..ㅋ 이런 집에서 3년 살았습니다.. 정남향인 아파트에 사는데도 이러네요.. 

주방쪽 베란다가 특히 심했어요. 어짜피 전세라 이렇게 살다 나가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자가가 될 운명이라 이번에 결심했습니다.. 

결로 현상은 실내와 외부 온도 차이 때문에 실내 창문이나 벽에 물이 맺히는 현상인데요. 이를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곰팡이가 슬어버린답니다. 결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1년은 난방 안하고 살아본 적도 있어요. 

그치만 피해갈 수 없는 결로 그리고 곰팡이.. ㅠㅠ 

 

 

외벽과 맞닿아있는 쪽에만 곰팡이가 슬었어요. 삐삐네 집은 사이드 집이라.. 옆집이 없는 사이드쪽 벽면은.. 

말할것도 없지요..ㅋ 이 곰팡이를 방치하게 되면 곰팡이를 먹고 사는 "먼지다듬이"가 생길 수 있구요. 

곰팡이는 건강에도 치명적인거 다들 아시죠? 절대 닦아내면 안됩니다. ㅠㅠ 

 

 

부끄럽지만, 이렇게 짐을 베란다 선반에 쌓아두고 살았어요. 그랬더니 환기가 더욱 되지 않아 곰팡이를 심화시키는 꼴이 되어 버렸네요..ㅋ 참내!! 

이번 기회에 싹 다 버리고 치우고, 페인트칠까지 다시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원래는 락스+세제 해서 곰팡이 제거도 셀프로 하려고 했는데요.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강아지들도 함께 생활하고 있어서 전문가를 불렀어요. 

24평 비확장 베란다 기준으로 20만원 견적 받고 진행했습니다. (포스팅 하단에 평면도, 견적 기재했습니다) 

 

 

곳곳에 곰팡이와 결로현상으로 생긴 물 자국들..ㅋ 진짜 혐오스럽다^ㅡ^ 하..

곰팡이 제거 업체 부르고 베란다에 짐은 미리 싹 옮겨두었어요. 

 


 

본격적인 곰팡이 제거

 

 

곰팡이 제거"만" 하는 조건으로 전문가를 불렀습니다. 업체 찾는 방법은 지역명+곰팡이제거 로 검색했어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베란다 문을 모두 닫고 약품 처리 해주셨어요. 락스냄새가 엄청 강하답니다.. ㅠㅠ 

 

 

강아지와 사람은 모두 앞베란다로 대피했어요. 사람이 맡아도 독한데 강아지라고 안독하겠어요? ㅠ_ㅠ 

시공하시는 분도 방독면까지 쓰고 작업하셔서 저희도 대피해있었답니다. 

 

 

시공시간은 40분 정도 걸렸어요~ 

약품을 쫙 뿌리니 곰팡이가 싹 없어지더라구요. 곰팡이 제거 할 때 유의할 점은 절대 문지르면 안된다는 점..!! 

 

 

곰팡이 제거가 모두 끝난 모습이에요. 바닥에 미끌미끌 약품이 남아있어서 강아지들의 출입은 절대적으로 제한했구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계~속 시켰어요. 냄새 장난 아닙니다. ㅠㅠㅠ 

삐삐가 받은 견적 공유합니다. 24평 기준입니다. 평면도도 함께 첨부합니다. 

  곰팡이 제거만 곰팡이 제거+방수 페인트 시공
앞 베란다(세탁실) 200,000원 900,000원
뒷 베란다(주방) 200,000원 800,000원

 


곰팡이 제거 후 건조 작업 

 

약품으로 곰팡이 제거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100% 완벽하게 제거가 되진 않았어요. 

이대로 겨울을 또 지낸다면 아마 곰팡이가 또 생기겠죠..ㅋ 그래서 이 위에 결로방지 페인트를 시공할거에요.. 

사람을 부르자니 시공비가 만만치 않아서 짝꿍이랑 둘이서 셀프로 할겁니다.. 흐흑 눈물나..ㅠㅠ 

 

 

선풍기 두대로 계~속 돌렸어요. 강풍으로요. 얼마나 냄새가 독한지 근처만 가도 머리가 띵했어요.. 

창문은 계~속 열어두었구요. 초롱이가 베란다에서 배변했었는데, 이 작업한다고 배변 위치 옮겼어요. ㅠㅠ 

 

 

강아지들이랑 애견운동장 가서 하루종일 뛰어 놀고 오고.. 저녁에 술까지 한잔 하고 들어왔는데도 냄새가 ㅠㅠ 

너무너무 독하고 머리아파서 선풍기도 계~속 돌렸구요. 향초도 피웠습니다. ㅠㅠ 

 

 

반대편 고층에서 저희집 봤다면 아마 기겁했을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심령술 하는 것 같다며 ㅠㅠ 

향초 반나절 태웠구요. 양키캔들 라지자 하나 모두 소진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약품 닦는다고 걸레로 5번 이상 닦아냈습니다.

이 약품이 묻은 걸레로 또 닦으니 자꾸 번지는거 있죠.ㅋ 하..^^ 물티슈 몇 통을 썼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완전히 건조시키는데 2주~3주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창문은 절.대. 닫지 않았구요. 

비가 오는 날에는 창문 아래쪽에 박스를 덧대어서 빗물은 막고 환기는 계속 되었어요.. 

 


 

완전 건조 시킨 다음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어요. 10월에 휴일이 많아 두 번에 나누어 진행했구요. 

본격적으로 페인트 작업 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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