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수납장 :: 스피드랙으로 수납공간확보와 베란다 정리까지!

 

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얼마전 베란다 페인팅을 끝냈으니, 이제 베란다 수납장을 다시 정리할 차례이지요!! 

사이즈에 맞춰서 수납장을 짜자니, 수납장은 또 결로가 생길 것 같고. 그래서 경량랙을 알아봤어요~ 

철제라서 곰팡이가 슬면 바로 닦을수도 있을테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거든요. ㅎㅎ 

삐삐가 선택한 제품은 유민상씨가 모델인 스피드랙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제품은 비추천입니다.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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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랙

 

✔ 가격 : 98,000원

✔ 사이즈 : 가로 700mm, 깊이 500mm, 높이 1800mm /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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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납용, 가정용 경량랙은 사용할 공간에 맞게 사이즈를 주문 제작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구요. 다만 단점은 직접 조립해야 하고, 무겁다는 정도? ㅎㅎ;; 

 

 

삐삐가 수납장을 설치할 벽면이에요. 원래는 저 파이프 오른쪽 공간에 설치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또 결로가 생길 것 같아서 설치할 때는 위치를 살짝 변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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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가 베란다 결로와 싸운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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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의 바닥이 되는 상판은 양면코팅 MDF로 9mm 제품과 비코팅 MDF로 12mm 제품을 고를 수 있는데요. 

삐삐는 9mm 양면코팅보드로 체크해서 구입했어요~ 상판과 앵글은 따로 배송되니 따로 받으셔도 놀라지마세요. 

 

 

앵글은 이렇게 옵니다. 기본 구성에 플라스틱 망치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다이소나 근처 가까운 철물점에서 고무나 우레탄 망치 꼭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앵글 조립 반도 못마쳤는데 망가져버려요. ㅠㅠ 망치 없이 조립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ㅋ 

 

 

조립 전 주의사항 읽어주시구요~ 아이들이 올라타지 않도록 지도하는게 중요한 포인트 일 것 같습니다. 

상판 위 적재하는 제품의 무게는 100kg 이하여야 한다는 점~ 그리고 화기 옆에서 사용하면 안된답니다. 

 

 

조립방법은 정말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놨어요. 근데 이거 하다보면 진짜 인내심 테스트 하는 기분..ㅋ 

바닥부분에 안전좌를 삽입하고 사다리모양으로 만들어 가로 연결대를 조립하고 합판을 올리면 조립 완료인데요. 

인터넷 상에는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혼자 조립하더라구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이렇게 앵글이 휘어져서 배송된걸 받으신다면, 헬게이트 당첨 *^^* 

저게 휘어버리면 앵글 연결대를 조립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답니다. 근데 제품문의란을 보니 저건 불량이 아닌가봐요. 

 

 

이렇게 휘어버렸지만 교환 받기도 애매하고~ 일단 조립시작했습니다.. 

앵글 지지대는 4개, 가로, 세로 연결대는 주문한 단수*2 만큼 들어있지요~ 

 

 

바닥 부분에 안전좌를 조립해주세요~ 앵글에 보시면 구멍이 나있는데 저 방향에 유의하셔서 조립하셔야 한답니다. 

설명서 보고 차근차근 하시면 안전좌는 어렵지 않게 조립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건 삐삐가 앉아서 1분만에 조립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은 앵글 2개의 폭을 조절하며 사다리모양으로 조립해야 하는데요~ 

이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연결대에 홈을 앵글기둥 홈에 맞춘 다음, 쏙 들어가도록 망치질을 해야하거든요? 

 

 

연결대 홈이 두 개가 나있어서 이런식으로 걸쳐야 하는데, 홈에 맞춰 끼운 후 망치질을 해야 한답니다. 

앵글이 휘어있거나 조금만 뒤틀려 있어도 이 홈이 맞지 않게되고 이제 이때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망치로 탕탕 쳐서 홈에 쏙 들어가게 해주세요. 홈이 위쪽이 폭이 넓고 아래쪽은 좁아지는 모양이에요. 

위에서 아래로 들어가게 망치로 꼭 쳐주셔야 한답니다. 아니면 합판을 올렸을 때 높낮이가 맞지 않아요. 

 

 

저 망치로 조립하는 소음과 진동이 장난 아닙니다. 실내에서는 절대 조립 못해요..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집에서 조립할 수가 없어서 주차장에 나와서 조립했어요. 

이마저도 꽝꽝 울려서 ㅋㅋㅋ 저층세대들 눈치보면서 조립했습니다.. 다들 참고하세요.. 

 

 

중간에 조립하다가 망치가 날라가버려서 집에 있는 공구함에서 망치 꺼내온다고 또 시간 잡아 먹었었네요. 

저 3단, 4단 부분에 연결부분을 조립할 때 진짜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 앵글 부분이 휘어버리니 홈이 왼쪽 오른쪽 서로 맞지 않고, 망치로 아무리 쳐도 위만 들어가고 아래부분은 들어가지 않고..ㅋㅋ 환장의 콜라보.. 

 

 

바닥부분은 높낮이가 맞지 않아서 박스 쪼가리로 높이 맞추었어요. 

이 가격에 맞는 퀄리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차라리 돈을 더 주고 더 튼튼한 제품을 구입할래요.. 

 

 

어떤 사람이 후기에 그러더라구요. 스피드랙 광고 모델이 유민상씨라고. 그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아..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감가는 한 줄의 후기였습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강아지 배변패드는 가장 윗쪽 선반에 올리고~ 나머지는 플라스틱 보관함에 넣습니다. 

분리수거 비닐, 종량제봉투 등과 베이킹용품, 믹서기 등 공간차지 많이 하는 짐들 위주로 수납했어요. 

 

 

옆쪽에 조금 남는 공간은 얼마전 신발장에 깔았던 코일매트 짜투리를 이용해 짐을 올려두었구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베란다 수납공간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만족스러운 베란다 앵글 제품은 아니네요~ 

 

 

안쪽으로 깊이 있게 주문했더니 뒤쪽에도 자잘한 짐들을 안보이게 수납할 수도 있어요. 

MDF보드로 주문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삐삐는 곰팡이나 물기가 생기면 바로 볼 수 있도록 9mm 선택했어요. 

 

<베란다 정리 전> -------------------------------------------------------------------<베란다 정리 후>

 

이렇게 사진을 놓고 보니 페인트칠한것도 뿌듯하고, 수납공간 정리한 것도 뿌듯하네요~ 

확실히 앵글을 사용해 죽은 공간없이 활용하니까 공간활용도도 높고 깔끔해보여요!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스피드랙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이상 삐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