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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엘렉트라 후기!

by 잡식성삐삐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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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식성삐삐입니다 :) 

삐삐가 거주하고 있는 대구가 오페라, 뮤지컬로 유명한 도시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왜? 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된 2003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역사도 시작되었는데요.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오페라 축제라 하니, 그 명성을 소문만 들었지 저에게도 관람기회가 올줄은 몰랐습니다! 

2023년 오페라축제의 라인업이 워낙 화려했지만, 삐삐는 그 중에 엘렉트라 감상했어요 ㅎㅎ 

 


 

엘렉트라

 

∨ 기간 : 23.10.20~10.21

  장소 :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시간 : 110분 

  관람연령 :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이번 오페라축제에서 선정된 공연 라인업은 

살로메 / 리골레토 / 엘렉트라 / 맥베스 / 오텔로 인데요, 삐삐는 이중에서 엘렉트라를 예매해서 보게되었어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 합작 작품이라 하니 정말 기대가 안될 수 없었습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 한국 초연이라 하니 더욱 기대되었어요. 

아버지를 죽인 어머니를 벌하기 위한 엘렉트라의 복수극에 대한 오페라인데, 오페라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보는 삐삐는 기대 반 긴장 반 그 상태였어요. 

 

 

뮤지컬만 관람하다가 오페라는 처음인 우리 ㅎㅎ;; 

오페라는 확실히 연령대가 높더라구요. 삐삐 옆에는 나이 많으신 노부부가 앉아서 관람하셨는데 저도 저렇게 나이들어서도 문화생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페라하우스 좌석이 굉장히 편하더라구요. 인터미션 없는 110분 공연이었는데 불편함 없이 잘 관람했어요. 

 

 

왼쪽 순서대로 오레스트-크리소테미스-엘렉트라-클뤼템네스트라-아이기스토 입니다. 

삐삐가 관람한 시간은 10월 20일 금요일 7:30 공연 봤어요. 출연진들도 먼 한국 그것도 작은 소도시인 대구에서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이 올거라곤 예상 못한 것 같았어요.

엘렉트라 역의 릴리야 케하요바, 정말 멋있었습니다. 둘째 날의 디아나 라마르는 첫 공이라 그런지 아쉽다는 평이 있더라구요.  소프라노로 승화한 엘렉트라의 분노는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가득 메우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라는 공연을 빈틈없이 채운 출연진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양쪽 스크린으로 한글, 영문 자막이 나와서 이해가 더욱 쉬웠구요. 독일어라는 언어가 참 차가운듯 하면서도 매력적이에요.

삐삐 사진은 1층 B구역 9열 시야입니다~ 

 

삐삐가 레베카 독일어 음반을 무한재생한 탓에, 일부 독일어 단어가 쪼금씩 들리더라고요. 이게 바로 귀트임? 이러면서ㅎ

 

1인에 10만원주고 발권했는데 정~말 감동 그 자체, 관람 후 여운이 2주는 간 듯 합니다. 

 

 

뮤지컬처럼 마그넷 등을 판매하면 구매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비치된 포스터 엽서 가져왔습니다 ^^ 

대구는 광역시 치고도 동네가 좁은 편인데, 출차할 때 얌체처럼 끼려던 아반떼 차주가 왜 안껴주냐며 창문열고 쌍욕하더라구요.. 좋은 오페라 극 보고 나와서 얼굴 붉히며 욕하고 싶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다 줄을 섰는데요. 

엘렉트라의 분노를 다른쪽으로 감명받으셨나봅니다 ㅎㅎ 

 

 

삐삐의 기록+수집병..ㅎㅎ 엘렉트라 포스터를 스캔해서 마그넷으로 제작했어요. 

엘렉트라 첫 오페라여서 배경지식이 부족한 내 자신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멋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상 삐삐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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